형편에 맞는 항암치료, 부작용 견디는 암환자들

정확도↑ 부작용↓ 표적치료항암제, 고액 치료비 난제

비급여 고액 치료비에 보험사 잇따라 관련상품 출시

암세포 골라 죽이는 표적치료항암제, 고가 치료비 울상

2세대 항암제라고 불리는 표적치료항암제는 치료의 정확도가 높고 주사, 알약 복용이라는 쉬운 치료방법으로 부작용이 적은 치료법이다. 치료기간을 단축시키고 부작용까지 적어 암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지만 건강보험 미적용으로 고가의 표적항암제를 선택하는 암환자들을 보긴 어렵다. 반면 1세대 항암제인 세포독성항암제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만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세포까지 공격해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암환자는 이를 선택한다.

제약회사 표적항암제 소유권 독점, 고가 치료비 악순환

표적항암제의 가격이 고가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표적항암제의 경우 세포독성항암제와 달리 고도의 바이오기술이 들어가 제약회사가 그 소유권을 독점하고 있다. 구매비용이 비싸질 수밖에 없는 구조. 게다가 항암치료의 경우 한 두 번 투약의 단발성이 아닌 긴 호흡을 가진 치료이기 때문에 치료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

표적항암제 보장 상품 출시 초반이라 보장 든든해

이에 보험사들은 암보험상품 개발을 통해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아직 출시 초반이기 때문에 보장 역시 든든하다. 특약을 통해 보험사마다 3천 - 7천 만원 정도의 보장이 가능하다. 보험비교전문 에즈금융서비스는 암보험 가입자를 위해 각 보험사의 암보험을 분석하고 가입자에게 맞는 보험을 추천해주기 위한 암보험 전문 상담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암치료가 점점 고도화되고 신약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1차 항암치료의 부작용에서 벗어나려는 의학계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보험사 역시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항목을 암보험에 넣고 있는 상황. 다만 고액의 보장금액으로 인해 보험사의 손해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벌써부터 보험사들의 보장금액 축소의 목소리가 나와 소비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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